[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댈러스 매버릭스의 시즌 두 번째 승리에 기여한 세스 커리(26)는 하루 뒤 열리는 형 스테판 커리와의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었다.
커리는 9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LA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에 벤치 멤버로 출전, 31분 21초를 뛰며 23득점을 기록,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팀도 109-97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커리는 이날 15차례 슈팅 시도 중 9개를 성공시켰다. 3점슛은 7개 중 4개를 넣었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4개씩 기록했고, 스틸도 3개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 세스 커리는 9일(한국시간) 23점을 올리며 댈러스의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커리는 데빈 해리스, 데론 윌리엄스 등 다른 가드들이 연달아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이전보다 더 많은 역할을 맡고 있다. 릭 칼라일 감독은 "공격성과 신중함이 적절하게 조화됐다. 그는 지금 두 가지 가드 위치를 모두 배우고 있다. 어려운 임무다. 경험을 더 쌓으면서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그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행복하다"며 젊은 선수의 활약을 칭찬했다.
커리는 "코트에 나가면 공격적으로 하려고 노력한다. 오늘은 더 많은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 동료들이 보다 쉽게 경기할 수 있도록 애썼다. 플로어 양끝에서 열심히 뛰며 경기에 영향을 주려고 했다"며 자신의 달라진 역할에 대해 말했다.
이어 "리듬을 타는 게 중요하다. 자신감을 높이 유지하며 슈팅에 신경쓰고 있고, 공을 갖고 있지 않을 때 다른 플레이도 노력하고 있다"며 매 경기 노력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말했다.
이날 시즌 원정 첫 승을 거둔 댈러스는 오클랜드로 이동, 하루 뒤 친형 스테판이 뛰고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 세스가 새크라멘토 킹스 소속이던 지난 1월 맞대결을 가진 뒤 인사를 나누고 있는 형제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
맞대결을 앞두고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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