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1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이적 루머들을 모아봤다.
▲ LA다저스는 FA 시장에 나간 기존 핵심 전력들과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 기존 핵심 선수들을 재계약하고 우타자를 보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 다저스는 켄리 잰슨과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잰슨과 재계약이 여의치 않을 경우, 다른 선택도 있다. 'LA타임즈'는 다저스가 FA 시장에 나온 좌완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열렬하게 쫓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지난 겨울 신시내티 레즈와 채프먼 트레이드 영입에 합의했지만, 채프먼이 가정 폭력 사건에 연루되자 이를 취소했다.
우타자 보강에 있어서는 FA 시장에 나온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영입하지 않는 이상 트레이드를 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다저스는 지난 8월 밀워키 브루어스에 야시엘 푸이그와 브랜든 맥카시를 내주고 라이언 브론을 받는 트레이드를 논의했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헤이먼은 당시 이 트레이드가 알려진 것만큼 성사 직전까지 가지는 않았었다고 전했다.
↑ 제레미 헬릭슨은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11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출신인 헬릭슨은 메이저리그 통산 174경기(선발 167경기)에서 61승 58패 평균자책점 3.90의 성적을 남겼다. 냉정히 평가하면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받을 만한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 그에게는 이 제안을 받는 것이 더 안전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FA 시장에 나가는 이유로 헤이먼은 대어급 선발이 없는 이번 FA 시장의 특성을 꼽았다. 헬릭슨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도 "그에게 아주 유리하다"며 FA 시장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릭슨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인 지난해 7월부터 이번 시즌까지 평균자책점 3.61 이닝당 출루 허용률 1.20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FA 시장에 나온 선발 투수 중에는 3.2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록, 리치 힐(다저스, 3.8)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규정 이닝을 채운 FA 선발 투수 중에는 바르톨로 콜론(3.43) 다음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이 좋다(3.71). 그에게는 이번이 'FA 대박'을 노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시점인 셈이다.
↑ 브라이언 맥칸은 휴스턴으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 윌 마이어스는 파드레스와 계약 연장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 미네소타 트윈스는 제이슨 카스트로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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