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구성윤의 콘사도레 삿포로와 정대세의 시미즈 S펄스가 J1리그 승격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삿포로는 12일 J2리그 41라운드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치바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극적인 승리였다. 0-1로 뒤진 후반 26분 세트피스서 도쿠라 겐의 헤더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후반 50분 우치무라 요시히로가 극장골을 터트렸다. 골키퍼 구성윤은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시미즈, 마쓰모토 야마가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삿포로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승점 84점으로 시미즈, 마쓰모토(이상 승점 81점)보다 승점 3점이 앞서있다.
J2리그는 3팀이 J1리그로 승격한다. 1,2위 팀이 직행하며 3~6위 팀이 플레이오프 통해 1장의 승격 티켓 주인을 가린다.
↑ 정대세는 12일 오카야마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시미즈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26호 골. 시미즈도 J2리그 2위에 오르며 J1리그 승격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사진=MK스포츠 DB |
16경기 연속 무패(9승 7무)의 마쓰모토가 마치다 젤비나에게 일격을 당한 사이 시미즈는 역전에 성공했다. 파지아노 오카야마를 홈으로 불러들여 2-1 승리를 거뒀다.
정대세가 승리의 주역이었다. 1-0으로 앞선 전반 34분 왼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머리로 받아 넣었다. 지난 10월 8일 마치다전 이후 7경기 연속 득점. 시즌 26호 골로 J2리그 득점왕도 사실상 예약했다.
시미즈는 마쓰모토와 승점 81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골 득실차(시미즈 +47/마쓰모토 +29)에서 18골이나 앞서 2위로 점프했다.
경기당 평균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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