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정상에는 도전하지 못했지만, 누구보다 꾸준했던 남자가 UFC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는 13일 오전 9시부터 UFC 205가 진행되고 있다. 라이트급(-70kg) 타이틀도전자결정전 경험자 짐 밀러(33·미국)는 파이트 패스 제2경기(계약 체중 -73.8kg)에 임하여 웰터급(-70kg) 타이틀전 경력자 티아고 알베스(33·브라질)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제압했다. ‘파이트 패스’는 UFC 온라인 시청권이다.
UFC 통산 25전 17승 7패 1무효의 밀러는 라이트급 최다승 단독 1위가 됐다. 메이저 입성 후 한 체급에서만 뛴 것도 인상적이다.
↑ UFC 타이틀도전자결정전 경험자 짐 밀러(왼쪽)가 웰터급 타이틀전 경력자 티아고 알베스(오른쪽)를 꺾고 라이트급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
밀러는 알베스를 제압하고 UFC 3연승을 달렸다. 이는
알베스는 UFC 21전 13승 8패. 라이트급 데뷔전을 목표로 했으나 감량실패로 무산됐다. UFC 데뷔 후 2번째 2연패다. 넘어뜨리기 0:4가 말해주듯 상위 체급 출신임에도 레슬링 열세가 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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