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눈앞에서 승리를 놓쳤다.
1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국가대표 친선전에서 2-2로 비겼다.
지난해 11월 0-2로 당한 패배를 갚아주려는 계획은 물거품 됐다.
↑ 잉글랜드 후반 추가시간 6분 실점 장면.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잉글랜드로선 돌려보면 볼수록 아쉬운 경기였다.
전반 8분, 제이미 바디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애덤 랄라나가 성공시키며 앞서나간 잉글랜드는 후반 2분 바디의 다이빙 헤딩골로 한 골 더 달아났다.
후반 43분까지 2-0 리드를 유지했다. 웬만해선 뒤집히기 힘든 점수차였다.
↑ 제이미 바디 쐐기골. 이때까진 분위기가 좋았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헌데 후반 44분 이아고 아스파스가 왼발로 감아찬 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추가시간 6분, 사실상
바디는 쐐기골을 넣고 시오 월컷, 라힘 스털링과 함께 마네킹 세리머니를 했다. 동점골을 내준 순간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심경이 딱 마네킹 같았으리라 짐작한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