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복귀한 손흥민, 웨스트햄전서 재도약 준비
↑ 손흥민 / 사진=연합뉴스 |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손흥민(토트넘)이 웨스트햄전에서 재도약을 준비합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래인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연고지 라이벌 웨스트햄과 맞붙습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10월 A매치 기간 직전이던 맨체스터 시티전 2-0 승리 이후 리그 4무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 컵대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무 2패로 부진했습니다.
선두를 넘보던 성적이 5승 6무(승점 21)로 어느새 5위까지 떨어진 만큼, 이번 라운드에서 17위 웨스트햄을 상대로 자신감 회복이 필요합니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기는 손흥민도 마찬가지입니다.
손흥민은 9월에는 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될 정도로 펄펄 날았지만, 10월 A매치 기간 이후 공격 포인트가 전혀 없을 정도로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토트넘에서의 강행군, 상대의 집중 견제,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우측으로의 포지션 이동 등이 요인으로 꼽혔지만, 10월 A매치 기간 국가대표팀 경기를 위해 장거리를 이동한 것이 컨디션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이번 달 A매치 기간 손흥민은 캐나다와의 친선전을 건너뛰고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에만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김신욱(전북) 투입 직전까지 팀 내에서 공격 활로를 뚫은 것은 손흥민의 움직임이었습니다.
손흥민은 우즈베키스탄전 후 언론 인터뷰에서 "발목이 아프지 않아 걱정 없이 마음껏 뛰었다"면서 "소속팀에 복귀해서도 치료를 잘 받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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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슈틸리케호'를 위기에서 구해낸 구자철과 팀 동료 지동원이 뛰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는 19일 오후 11시 30분 헤르타 베를린과 홈경기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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