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벌랜더와 연인 케이트 업튼이 사이영상 투표 결과에 불만을 드러냈다.
17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가 발표된 뒤 케이트 업튼은 자신의 SNS에 “이봐 메이저리그, 나는 내가 벌랜더를 엿먹이도록 허락된 유일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두 명의 기자들이 그를 뽑지 않을 수 있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벌랜더는 가장 많은 1위표를 얻었고 두 명의 기자가 그에게 투표하지 않았다. 투표를 할 다른 사람들을 찾아보면 안되나? 메이저리그는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게 이 기자들을 해고해버려야 한다”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저스틴 벌랜더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탈삼진(254개)과 가장 낮은 이닝당 출루 허용률(1.00)을 기록했다. 수상자 릭 포르셀로보다 6표나 많은 14개의 1위표를 얻었지만, 총점에서 5점이 밀려 사이영상 수상에 실패했다.
최종 후보에 오른 포르셀로와 클루버가 30명의 투표인단에게 모두 표를 받은 것과 달리, 벌랜더는 탬파베이 지역을 대표해 투표에 참가한 두 명의 기자(AP 통신의 프레드 구달, MLB.com의 빌 채스타인)에게 표를 받지 못했다. 이밖에 7명의 기자들에게 배점이 낮은 4위와 5위표를 받았다.
BBWAA는 1위표를 더 적게 받고도 사이영상을 받은 경우가 이번이 세 번째라고 전했다. 앞서 1998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과 200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이같은 일이 있었다. 1998년에는 톰 글레빈이 트레버 호프먼을, 2009년에는 팀 린스컴이 아담 웨인라이트를 이겼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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