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년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승마 마장마술 단체 금메달리스트 정유라(개명 전 정유연·20)의 이화여자대학교 입학과정에 대한 공식조사내용이 곧 공개된다.
‘동아일보’는 17일 오전 ‘이대 특기자전형 소지품 금지 어기고…정유라 금메달 들고 면접’이라는 제목으로 “체육특기자 전형 2단계 면접고사 당시 직전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받은 금메달을 면접장에 들고 간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교육부는 면접대상자 21명 중 정 씨에게만 소지품 지참 금지 규정을 적용하지 않은 것을 근거로 남궁곤 전 입학처장과 김경숙 체육과학부 교수(전 신산업융합대학장) 징계의결을 요구하고 검찰 수사를 의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교육부는 17일 오후 ‘보도해명’을 통하여 “현지 감사를 10월31일~11월15일 진행했다”면서 “현재 검토 중이며 18일 감사결과를 발표한다”고 공지했다.
↑ 정유라(당시 이름 정유연)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드림파크승마장)=AFPBBNews=News1 |
정유라는 국정개입 논란 주인공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의 딸이다. 조희연(60) 제20대 서울특별시교육감은 16일 정유라가 거친 선화예술학교 중학교 과정 및 청담고등학교에 대한 특정 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수업 기준일 미달이 드러나 고교 졸업취소가 추진된다.
고등학교 3학년으로만 한정해도 보충학습 결과물 미확인이 최소 141일이다. 실질적인 출석은 17일에 불과하다. 무단결석이라 단언할 수 있는 사례도 1~3학년 37차례에 달한다.
정유라는 대한
수업 불참에도 실기 만점으로 채점됐고 학기별 교과우수상을 2번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정유라의 부당 성적 및 수상 기록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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