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KBS2 예능 ‘개그콘서트’ 캐릭터 ‘왕비호’로 국민적인 명성을 얻은 개그맨 윤형빈(36·라인엔터테인먼트)이 종합격투기(MMA) 활동을 재개한다.
윤형빈은 17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하여 한국 단체 ‘로드 FC’의 라이트급(-70kg) 토너먼트 참가 희망 의사를 밝혔다. 출전이 확정된다면 흥행을 위해 본선에 직행할지 혹은 예선을 거칠지는 미정이다.
정문홍(42) 로드 FC 대표는 10월12일 중국 일간지 ‘스자좡르바오’ 뉴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시작할 라이트급 그랑프리 규모는 32강이다. 한국-중국-일본 그리고 미주(북중미·남미) 예선을 통하여 참가자를 엄선하겠다”고 밝혔다. 챔피언 벨트 및 우승자 독식 상금 100만 달러(11억7550만 원)도 공개했다.
↑ 윤형빈이 로드 FC 14에서의 종합격투기 데뷔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올림픽공원 올림픽홀)=천정환 기자 |
윤형빈은 2014년 2월9일 로드FC 14를 통하여 MMA 데뷔전을 치렀다. 쓰쿠다 다카야(25·일본)와의 한일전에서 4분18초 만에 펀치 KO승을 거뒀다.
중국 스자좡 허베이체육관에서는 19일 로드 FC 34가 열린다. 초대 페더급(-66kg) 챔피언 최무겸(27·MMA Story)이 도전자 무라트 카잔(30·터키)을 상대로 임하는 3차 방어전이 메인이벤트, 무제한급 토너
로드 FC 34 대진에는 라이트급 그랑프리 중국예선도 포함됐다. 이번 대회에 윤형빈의 차기 상대가 나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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