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관호 UFC 31위…전력 데뷔전 상대 67% 수준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TFC의 초대 밴텀급(-61kg) 챔피언 곽관호(27·Korean Top Team). 그의 UFC 첫 경기가 쉽진 않을 전망이다.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SSE 아레나에서는 20일 UFC 파이트 나이트 99가 열린다. 곽관호는 프릴리미너리 카드 제2경기에 임하여 브렛 존스(24·영국)를 상대한다.
미국 격투기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는 13일 존스를 UFC 밴텀급 22위, 곽관호를 31위로 평가했다. 랭킹포인트는 곽관호가 67점, 존스는 100점이다. 존스의 기량이 곽관호의 1.49배로 여겨진다는 얘기다.

↑ 곽관호는 TFC 및 PXC 밴텀급 챔피언이었다. 두 단체 타이틀 홀더 자격으로 허리에는 TFC, 어깨에는 PXC 벨트를 들고 촬영에 임한 모습. 사진=TFC 제공

↑ 브렛 존스가 자신이 획득한 챔피언 벨트와 함께한 셀카. 존스는 케이지 워리어스 산하 대회사 ‘페인 피트’의 챔프이기도 했다. 사진=브렛 존스 SNS 계정

아마추어 3승 포함 존스는 데뷔 15연승을 달리고 있다. 라이트급(-70kg) 5경기 및 페더급(-66kg) 3전으로 상위 체급 경험도 풍부하다.
역시 프로 9차례 출전에서 모두 이긴 곽관호는 아마 시절에는 1패가 있다. 10경기 모두 밴텀급이었기에 존스의 페더급·라이트급 경험이 껄끄럽다.
존스는 조르기나 관절기술 등 브라질유술(주짓수)로 6차례 상대를 굴복시켰다. KO로는 2승. 반면 곽관호는 KO로만 6번 이겼고 항복을 받은 적은 없다.
둘은 ‘프로 전승’ 외에도 두 대회사 챔피언을 지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곽관호는 TFC와 괌 기반 단체 ‘퍼시픽 익스트림 컴배트(PXC)’, 존스는 미국 ‘타이탄 FC’ 및 영국 ‘케이지 워리어스’의 밴텀급 챔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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