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UEFA챔피언스리그 5차전 1일차. 5개팀이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레알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AS모나코(프랑스) 바이어레버쿠젠(독일) 레스터시티(잉글랜드)다. 4라운드에서 16강을 확정한 아스널(잉글랜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뮌헨(독일) 보루시아도르트문트(독일) 파리생제르맹(프랑스)까지 포함할 때, 현재까지 10개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남은 6장은 24일 열리는 5라운드 2일차와 12월초 최종 라운드에서 결정 난다.
레알(F조)은 23일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친정팀 스포르팅리스본과 맞대결에서 2-1 승리하며 16강 티켓을 획득했다. 전반 29분 라파엘 바란의 선제골로 앞서간 레알은 후반 19분 주앙 페레이라의 퇴장으로 숫적 우위까지 안았다. 35분께 아드리엔 실바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2분 뒤 교체투입한 카림 벤제마가 골망을 흔들며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레알은 이번 승리로 20시즌 연속 16강에 진출했다.
↑ 스포르팅을 2-1로 제압한 레알. 사진(포르투갈 리스본)=AFPBBNews=News1 |
↑ 이탈리아 챔피언의 저력을 선보인 유벤투스. 사진(스페인 세비야)=AFPBBNews=News1 |
유벤투스는 대역전극을 펼쳤다. 세비야 원정에서 9분 만에 니콜라스 파레야에 선 실점하고, 전반 추가시간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가 페널티킥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전반 36분 프란코 바스케스의 퇴장과 맞물려 후반 주도권을 쥐었다. 후반 39분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역전골을 넣었고, 추가시간 4분 마리오 만주키치가 쐐기를 박아 3-1 승리를 완성했다. 유벤투스(승점 11점)는 기분 좋게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세비야(승점 10점)를 승점 1점차로 제치고 선두도 탈환했다.
손흥민의 토트넘홋스퍼가 속한 E조에선 이날 희비가 갈렸다. 토트넘(승점 4)을 2-1로 물리친 모나코(승점 11)는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레버쿠젠(승점 7)은 CSKA모스크바(승점 3)와 1-1로 비겼으나, 뒤이어 열린 토트넘-모나코 결과에 따라 토트넘을 승자승 원칙(1승 1무)으로 따돌리고 2위로 16강에 골인했다. G조의 레스터시티는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내달리며 조 1위로 16강행 기차에 올라탔다.
24일에는 나폴리(7점) 벤피카(7점) 베식타쉬(6점)가 3파전을 벌이는 B조, FC바르셀로나(9점) 맨체스터시티(7점)가 속한 C조에서 추가적으로 16강 진출팀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 11월24일 UEFA챔피언스리그 5차전 일정
FK로스토프
베식타쉬 v 벤피카
아스널 v 파리생제르맹
아틀레티코마드리드 v PSV에인트호번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 v 맨체스터시티
?V릭 v 바르셀로나
루도고레츠 v 바젤
나폴리 v 디나모 키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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