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안양 KGC의 데이비드 사이먼이 자신의 KBL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사이먼은 23일 인천 삼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35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GC는 사이먼의 활약 속 전자랜드를 91-70으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후 사이먼은 “시즌을 시작하고 11경기째다. 팀에 녹아들면서 편하게 경기하고 있어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다”며 이날 활약에 대해 설명했다. KBL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생각은 안하고 팀이 이기는데 점수를 보태서 좋다”며 “오늘 자유투 1개를 놓쳤는데, 아직 35점을 넘긴 적이 없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사이먼은 2010-2011시즌에 KGC에서 뛴 적이 있다. 당시에는 오세근이 없을 때더, 당시와 현재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사이먼은 “오세근은 슛, 리바운드, 패스 등 모든 것을 할 줄 안다. 또 똑똑한 선수라 상대 다른 빅맨들이 도움수비를 쉽게 오지 못해서 내가 플레이하는데 훨씬 수월하다”고 밝혔다.
↑ 사진=KBL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