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이 비행기 사고로 76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겪은 샤페코엔시(브라질)에 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컵을 양보했다.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은 12월 1일 샤페코엔시와의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 1차전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샤페코엔시 선수들을 태운 전세기가 29일 콜롬비아를 향해 이동하는 도중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번 사고로 비행기에 타고 있던 81명의 승객 가운데 76명이 사망했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사고를 확인한 뒤 대회 결승전을 연기했으나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은 비극을 겪은 상대와 우승을 다툴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CONMEBOL에 샤페코엔시에게 우승컵을 넘겼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으며, 이 같은 사실을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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