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토트넘홋스퍼 윙어 에릭 라멜라(24)가 복귀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라멜라의 부상 회복 과정은 우리가 기대한 것과는 다르다. 돌아오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2일(한국시간) 말했다.
라멜라는 지난 10월26일 리버풀과의 리그컵 경기를 마치고 둔부 부상을 당한 이후로 한 달 넘게 1군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 에릭 라멜라. 사진(잉글랜드 본머스)=AFPBBNews=News1 |
영국 스포츠 부상 전문 사이트 ‘피지오룸닷컴(Physioroom.com)’은 라멜라의 복귀 시점을 ‘미정(no return date)’이라고 표시했다.
포체티노 감독도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고 했다.
페널티킥 실랑이건 등으로 국내 팬들에겐 이미지가 좋은 편은 아닌 것 같지만, 스피드와 창의성, 왼발 킥 능력을 지닌 라멜라는 토트넘의 유용한 공격 자원이었다.
그가 부상 아웃하기 전 리그 9경기에서 19점을 따낸 토트넘은 라멜라 없이 치른 4경기에서 승점 5점 획득에 그쳤다.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았다고 볼 대목이다.
라멜라의 부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당분간 2선 공격진은 로테이션을 가동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영입생 무사 시소코가 포체티노 감독에게 공개 질책을 당할 정도로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했고, 조르주-케빈 은쿠두와 해리 윙크스는 아직 미완의 대기라는 평가다.
크나큰 전술 변화를 주지 않는 이상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등이 2선을 책임져야 한다는 뜻이다.
4일
토트넘홋스퍼 5연전 일정
12.4 스완지시티(H)-12.8 CSKA모스크바(H)-12.11 맨유(A)-12.15 헐시티(H)-12.19 번리(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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