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존 다니엘스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은 지난 2015년 여름 콜 하멜스를 영입했을 때처럼 대형 트레이드를 진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니엘스는 5일(한국시간) 윈터미팅이 열리는 메릴랜드주 내셔널 하버에서 '댈러스 모닝 뉴스'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전력 보강 방향에 대해 말했다.
그는 "어떤 시기,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우리는 '그런 종류'의 거래에는 조금 덜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텍사스는 지난 2015년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에이스 하멜스를 영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당시 레인저스는 메이저리그 선수는 해리슨 한 명만을 내줬고, 조이 갈로, 쥬릭슨 프로파 등 정상급 유망주들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이들은 여전히 그런 트레이드를 할 수 있는 능력이 되지만, 하지 않겠다는 것이 레인저스 구단을 이끄는 이의 설명이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이를 두고 텍사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 영입전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텍사스가 이처럼 트레이드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이미 많은 유망주들을 다른 팀에 내줬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조너던 루크로이, 제레미 제프레스(이상 밀워키), 카를로스 벨트란(양키스), 루카스 하렐, 다리오 알바레즈(이상 애틀란타)를 맏는 대가로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을 내줘왔다.
다니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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