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경기 중 상대 선수에게 ‘살인태클’한 세르히오 아구에로(28·맨체스터시티. 이하 맨시티)가 4경기 출전정지 철퇴를 맞았다.
아구에로는 지난 4일 첼시와의 2016-17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후반 추가시간, 첼시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의 큰 부상을 야기할 뻔한 태클로 일발퇴장했고, 6일 영국축구협회(FA)로부터 4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구단 측에서 수용 의사를 밝혀 레스터시티~왓포드~아스널~헐시티전에 결장할 걸로 보인다. 리그만 기준할 때 ‘전반기 아웃’인 셈.
아구에로는 시즌 초인 8월29일 웨스트햄유나이티드전에서 왼 팔꿈치로 윈스턴 리드의 안면을 가격해 3경기 징계를 받았다. 이번 징계까지 포함할 때, 올 시즌 전반기에만 7경기를 결장하게 된다.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 없이 시즌에 임하는 그는 리그 2위에 해당하는 10골을 퍼부으며 놀라운 득점 기세를 뽐내고 있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폭력적인 행동으로 징계를 연거푸 받으면서 팀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 맨시티는 4일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1-3 역전패했다. 경기도 잃고, 선수도 잃었다. 사진(영국 맨체스터)=AFPBBNews=News1 |
맨시티로선 주포인 아구에로 결장만 해도 뼈아픈데,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이 ‘3명의 몫을 하는 선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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