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제 결정만 남았다. SK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이 팔꿈치 수술 여부에 대한 결정이다.
김광현은 5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공제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고 이날 밤 김포공항으로 귀국했다. 검진 결과는 6일 나온다. 이날 검진 결과를 받고 최종적으로 수술을 할지 결정하는 것이다.
김광현은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원 소속팀 SK와 4년간 총액 85억 원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도전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국내 잔류를 선택했다. 하지만 계약 직후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일본에서 검진이 예정돼 있음이 알려졌다. 김광현은 지난 8월 투구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굴곡근 손상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이후 한달만에 복귀해서 이상없이 공을 던졌지만, 팔꿈치 상태는 좋지 않았다.
↑ 레전드야구존과 함께 하는 2016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양신팀(양준혁 감독)과 종범신팀(이종범 감독)으로 나눠 펼치는 경기에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양신팀 김광현이 땅볼을 치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
김광현이 수술을 받게 되면 처음으로 몸에 칼을 대게 된다. 4년 전 어깨 부상을 당했을 때도 수술이 아닌 재활을 선택했다. 2012년 12월에 미국에서 검진을 받고 수술 소견을 받았지만, 재활을 선택해 2013년 10승을 거두며 부활한 경험이 있다.
선수 자신이나 SK입장에서도 수술을 피하는 게 상책이다. 재활을 선택한다 해도 내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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