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우리 여자 골프 선수들. 아름다움도 최고였습니다.
시상식에 나선 골프 여왕들의 화려한 변신을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화려한 드레스로 늘씬한 몸매를 맘껏 뽐낸 '골프 대세' 박성현과 '슈퍼 루키' 이정은.
LPGA 신인왕 전인지와 KLPGA 대상 고진영은 알록달록 한복으로 단아한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필드에서 세계 최고의 샷 실력을 펼쳐보이던 골프 여제들이 감춰뒀던 아름다움을 한껏 뽐냈습니다.
늘 짧은 머리에 호쾌한 장타를 휘두르며 중성적인 매력을 발산했던 박성현은 패션모델 같은 드레스 맵시로 최고의 반전을 선사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현 / KLPGA 상금왕
- "흡사 결혼식을 할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아직도 어색하고 제 옷이 아닌 것 같습니다."
박성현을 단 1점 차로 제치고 대상을 받은 고진영은 패션 욕심도 두 배.
전통미도 세련미도 최곱니다.
▶ 인터뷰 : 고진영 / KLPGA 대상
- "예쁘게 봐 주시고,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올해 은퇴한 왕년의 '여제' 박세리는 흰색 재킷으로 카리스마를 뽐냈고, 현역 '여제' 박인비는 검은 드레스의 우아함을 잘 소화했습니다.
1년 내내 뙤약볕과 싸우며 샷 하나에 모든 걸 쏟아부은 승부사들이기에 그들의 아름다움이 더욱 돋보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