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김현수(볼티모어)의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쉽지 않아 보인다. 김현수는 구단의 의사를 고려해야 한다. 그 가운데 벅 쇼월터 감독이 김현수의 WBC 출전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현수는 지난 11월 10일 발표된 WBC 최종엔트리에 포함됐다. 추신수(텍사스), 강정호(피츠버그), 이대호(전 시애틀) 등 다른 메이저리거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김현수가 내년 3월 고척돔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뛸 지는 미지수다. 김현수는 지난 10월 귀국하면서 WBC 출전과 관련해 “구단과 상의 후 결정하겠다”고 했다.
↑ 2013 WBC에 출전했던 김현수. 4년 뒤 대회 참가 여부는 불투명하다. 사진=MK스포츠 DB |
김현수가 미국 소식을 기다리는 가운데 쇼월터 감독이 김현수의 WBC 출전에 대해 언급했다. 쇼월터 감독은 윈터미팅 도중 가진 인터뷰에서 “김현수가 WBC에 나갈지 안 나갈지 참 흥미롭다. 그가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것이고 당연히 그래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쇼
한편,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에게 좌투수 상대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할 의사를 피력했다. 김현수는 올해 좌투수 상대 18타수 무안타 4볼넷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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