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시아 1위 대회사 ONE의 초대 밴텀급(-61kg) 챔피언을 지낸 김수철(25·팀포스)이 한국 단체 '로드 FC' 정상에도 도전한다.
■UFC 출신 7명 격파…김민우와 타이틀전
로드 FC는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연말흥행 로드 FC 35를 개최했다. 김수철은 UFC 경험자 시미즈 슈니치(31·일본)와의 메인카드 제4경기에 임하여 2라운드 3분49초 만에 팔 관절 공격으로 항복을 받아냈다.
시미즈를 이기면서 김수철은 UFC 경력자만 7명째 제압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34에서 시미즈는 초대 로드 FC 밴텀급 챔피언 강경호(29·Team MAD)와 격돌했으나 ‘암-트라이앵글 초크’라는 조르기 기술을 견디지 못하고 굴복한 바 있다.
대회가 끝나고 현장에서 만난 로드 FC 관계자는 “김수철은 제4대 챔피언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었다가 상대 건강문제로 무산됐다”고 돌이키면서 “대진은 여전히 유효하다. 변경 없이 타이틀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아시아 1위 단체 ONE의 초대 챔피언을 지낸 김수철(위)이 로드FC 35에서 UFC 출신 시미즈 슈니치(아래)를 이긴 후 목말을 타고 있다. 사진(장충체육관)=옥영화 기자 |
■김민우 치질로 연기…문제훈 플라이급?
로드 FC 밴텀급 왕좌는 7월28일 제3대 챔피언 이윤준(28·압구정짐)이 급성뇌경색으로 사퇴하면서 공석이다. 챔프전의 다른 한 축이었던 김민우(23·MMA Story)가 치질 수술을 받으면서 김수철과의 경기가 취소됐다.
김수철과 김민우가 모두 정상결전 자격을 재확인받으면서 2017년 대결준비가 진행된다. 이윤준의 1차 방어전 상대였고 김민우와 1승 1패를 주고받은 문제훈(32·Octagon Multi Gym)은 플라이급(-57kg) 타이틀전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진다.
■亞 밴텀급 최강자
미국 격투기 매체 ‘파이트 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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