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57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5·6위 대결에서 패했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서 0대 1로 패했다.
맨유는 전반 29분 미드필더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EPL 데뷔골로 앞서 나갔다. 중원에서 해리 케인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은 맨유는 안데르 에레라가 중원에서 찔러준 공을 미키타리안이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4분 맨유는 토트넘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또다시 골키퍼에게 막히기도 했다.
EPL 맨유와의 첫 경기 출전이었던 손흥민은 좌우 측면을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고 후반 12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돼 나왔다.
손흥민은 전반 8분 페널티 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반대편 골대를 노리며 오른발로 감아찼지만 빗나갔다. 전반 36분에도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 슈팅을 했으나
스완지시티를 상대로 5대 0 대승을 거둬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토트넘은 이번 경기로 리그 두 번째 패를 당하고 말았다. 반면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던 맨유는 승점 24점을 확보해 토트넘(승점 27점)을 바짝 추격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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