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아스널이 리그에서 2패째를 당했다.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에버턴에 1-2 역전패했다. 이번 패배는 올 시즌 리그 개막전인 리버풀전(3-4) 이후 122일 만에 일이다.
공교롭게도 아스널이 올해 리그에서 넘지 못한 에버턴과 리버풀은 잉글랜드 북서부에 위치한 머지사이드 리버풀을 연고로 하는 클럽이다. 한번(리버풀전)은 홈에서 역전패했고, 다른 한번(에버턴전)은 리버풀에서 지고 돌아왔다.
↑ 아스널 14일 에버턴전 역전골 실점 장면.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머지사이드 클럽들이 아스널의 우승 레이스에 제동을 건 셈이다. 이번 패배로 아스널은 승점 34점(10승 4무 2패)에 머물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현재 리그 1위는 첼시(37점)다.
아스널은 에버턴전 승리를 자신했다. 에버턴을 상대로 최근 4연승을 질주 중이었고, 상대팀은 최근 5경기에서 승점 2점(2무 3패)에 그치는 등 하락세를 타는 중이었다.
전반 20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프리킥이 애슐리 윌리엄스와 골키퍼의 손에 연달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표정은 금세 어두워졌다. 44분 레이튼 베인스의 왼쪽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크리스 콜먼이 헤더로 득점했다.
↑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1-1로 맞이한 후반, 9분 노마크 상황에서 메수트 외질이 때린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조커 알렉스 이워비가 때린 발리슛은 옆그물을 건드렸다.
수비 불안은 아스널의 발목을 또 잡았다. 후반 41분 코너킥에서 애슐리 윌리엄스의 헤딩 시도를 누구도 막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경기는 아스널의 1-2 역전패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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