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수원삼성 등 일부 구단들이 스페인에서 내년 시즌 담금질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4일 공개한 K리그 구단 동계훈련 일정(12월12일 기준)에 따르면 클래식 소속 수원, 울산현대와 챌린지의 성남FC, 대전시티즌 등 4팀은 스페인에서 동계훈련을 한다. 수원은 1월13일부터 2월14일까지 33일간 스페인 말라가에 머물고, 울산은 통영을 거쳐 1월13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성남과 대전은 각각 2월1~21일, 1월23~2월11일 무르시아에서 훈련한다. 광주FC는 스페인의 이웃국인 포르투갈 전훈을 계획 중이지만,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가깝고, 따뜻한 동남아시아 태국을 택하는 구단들도 있다. AFC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한 제주유나이티드는 전지훈련지로 태국 치앙마이(1월4~21일)를 택했다. 포항스틸러스는 1월10일부터 25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할 예정이다. 챌린지로 강등한 수원FC는 1월10일부터 24일(또는 25일)까지 방콕에서 머물며 재승격을 준비한다.
↑ 수원삼성은 2016시즌 부진 끝에 리그를 7위로 마쳤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FA컵 트로피를 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이밖에 아시아 챔피언 전북현대는 지난 2년과 마찬가지로 아랍에미리트를 선택했고, K리그 우승팀 FC서울도 익숙한 괌~가고시마 스케줄에 따른다. 전남드래곤즈는 광양~제주를 거쳐 2월초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 상주상무는 중국 쿤밍, 인천유나이티드는 방콕~오사카 전훈을 계획 중에 있다.
○ 2017년도 K리그 클래식 동계훈련 일정 (12월12일 기준)
FC서울: 1/3~21 괌|2/1~10 일본 가고시마|
전북현대: * 아랍메리리트 예정
제주유나이티드: 12/19~1/13 제주|1/4~21 태국 치앙마이
울산현대: 1/2~10 경남 통영|1/13~2/10 스페인 무르시아
전남드래곤즈: 1/16~2/3 제주|2/7~18 일본 오키나와
상주상무: 1/6~25 중국 쿤밍|1/25~2/20 경남 거창
수원삼성: 1/13~2/14 스페인 말라가
광주FC: 12/27~1/6 광양 or 나주|1/9~2/3 포르투갈 or 일본
포항스틸러스: 1/10~25 태국 방콕|2/1~16 제주 서귀포
인천유나이티드: * 태국 방콕, 일본 오사카 예정
대구FC: 12/12~30 남해|1/3~27 미정|1/30~2/14 남해
강원FC: * 남해, 일본 예정
○ 챌린지 동계훈련 일정
성남FC: 1/4~13 남해|1/16~27 목포|2/1~21 스페인 무르시아
수원FC: 1/3~10 대만 가우중지|1/10~24 or 25 태국 방콕|2월 미정
안산그리너스: 1/4~26 경남 창원|2/1~17 남해
부천FC: 1/2~26 남해|1/31~2/17 남해
부산아이파크: 1/6~26 순천|2/2~17 제주(추진중)
서울이랜드: 1/9~27 경남 남해|1/31~2/17
대전시티즌: 1/5~19 경남 통영|1/23~2/11 스페인 무르시아|2/15~28 경남 거제
경남FC: 1/3~11 경남 창녕|1/14~19 경남 통영|2/3~17 남해
FC안양: 1/9~25 강원 고성|2/6~24 제주 또는 전남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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