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K리그 현대 구단들이 대대적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전북현대와 울산현대는 14일 김창수(31) 이종호(24) 최규백(22)과 이용(30) 이재성을 맞교환한다고 동시에 발표했다.
전북은 ‘이종호와 이재성으로 시작된 트레이드를 상호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며 3대 2 트레이드로 마무리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 울산에서 새 출발하는 이종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아시아 챔피언인 전북은 국가대표 라이트백 이용과 센터백 이재성을 데려와 수비 안정화를 꾀했다.
이용은 2010년 울산에서 프로 데뷔해 2015~16년 상주상무 입대 기간을 제외하곤 줄곧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도 21경기를 뛰었다.
이재성(28)은 2009년 수원에 입단한 뒤 2010년 울산으로 팀을 옮긴 뒤 지난시즌까지 문수구장을 누볐다.
울산은 김창수, 최규백의 영입으로 둘의 공백을 메우면서 동시에 K리그 정상급 공격수인 이종호를 보강해 최전방을 든든히 했다.
김창수는 12년 만에 친정팀 울산으로 복귀했다. 2004년 울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창수는 대전과 부산을 거치면서 K리그 정상급 라이트백으로 급성장했다. 2013년 일본으로 진출한 그는 2016년을 앞두고 전북현대로 이적했으나, 부상으로 8경기 출전에 그쳤다.
국가대표 소속으로 24경기를 뛰었고, 2012런던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로 동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센터백 최규백은 지난시즌 전반기에 15경기를 소화하며 영플레이어상 후보로도 거론했지만, 2016리우올림픽을 다녀온 뒤 베테랑들에게 출전 기회를 내주며 벤치를 지켰다. 그는 울산에서 새 출발한다.
공격수 이종호는 2016시즌을 앞두고 전남에서 전북으로 이적하기
전남 유스 출신인 이종호는 2011년 전남에서 데뷔해 지난시즌까지 클래식 170경기를 뛰어 41골 17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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