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대한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한 조영욱(18 언남고)가 20세 이하 월드컵 출전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제주도 U-20팀 훈련 중인 조영욱은 20일 2016 대한축구협회 시상식 참가차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을 찾았다.
여자부 박예은(고려대)과 나란히 영플레이어 트로피를 들은 조영욱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내년 U-20월드컵을 잘 준비하라는 의미로 알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 조영욱. 사진=MK스포츠 DB |
그는 “17세 이하 월드컵에 못 나갔었다. 20세 월드컵은 꼭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U-20월드컵은 내년 5~6월 국내에서 열린다.
조영욱은 각급 연령대를 거친 차세대 공격수다. 제주 전지훈련지에선 강지훈(용인대) 원두재(한양대) 하승운(영등포공고) 등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조영욱은 “감독,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다. 감독님께서 좋은 분위기로 이끌어가고 계시다. 탈 없이 흘러가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FC바르셀로나에서 뛰는 한국인 듀오 백승호, 이승우와의 호흡에 대해선 “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두 선수가 합류하게 된다면
대표팀의 막내인 조영욱은 지난 10월 2016 AFC U-19챔피언십 바레인전 멀티골과 지난달 수원컨티넨탈컵 나이지리아전 득점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올해 언남고를 졸업하는 그는 고려대 진학이 확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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