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와 최경주(46·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선정한 2016년 ‘올해의 10대 벙커샷’에 이름을 올렸다.
PGA투어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한 해 나왔던 벙커샷 중 하이라이트 10개를 선정해 영상으로 공개했다.
김경태는 로이 맥길로이(아일랜드)에 이어 하이라이트 2위에 올랐다.
김경태는 지난 3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내셔널도럴 블루몬스터TPC(파72·7543야드)에서 펼쳐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 12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그대로 홀컵에 집어넣었다. 133야드(약 127m)에 이르는 먼 거리였다.
↑ 김경태. 사진=AFP BBNews=News1 |
최경주는 두 번째 샷을 벙커 속에 빠뜨려 보기를 범할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약 14m의 벙커샷을 그대로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갔다. 최경주는 캐디와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기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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