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체) 윤진만 기자] 자선경기에서 때 아닌 ‘극장경기’가 펼쳐졌다.
27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한 ‘KEB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6’(홍명보 자선경기)에서 사랑팀이 희망팀을 10-9로 무찔렀다.
9-9 상황에서 희망팀의 김보경이 종료 1초를 남겨두고 감각적인 중거리 슛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 사진(장충체)=김영구 기자 |
연두색 유니폼을 입은 희망팀이 1분 만에 터진 이민아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7분 홍정호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희망팀은 마네킹 세리머니에 이어 ‘함께하는 세상 주인공은 너희들!’이란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달했다.
교체투입한 유망주 장재원(사랑팀)이 9분 동점골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13분에는 서현숙이 침착하게 동점골을 성공했다. 사랑팀도 마네킹~메시지 세리머니로 희망팀에 응수했다.
21분 희망팀 지동원이 골망을 흔들자 1분 뒤에는 사랑팀의 특별 게스트 가수 박재정이 맞불을 놓았다. 사랑팀은 종료 직전 김창수의 골로 전반을 4-3으로 한 골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도 사랑팀 페이스였다. 후반 4분 김신욱 골을 시작으로 이재성(6분) 이종호(9분)가 릴레이 골을 터뜨렸다. ‘진짜가수’ 박재정의 열창, 유망주 슈퍼맨 만들기 등의 세리머니가 운동장 위에 펼쳐졌다.
↑ 사진(장충체)=천정환 기자 |
↑ 사진(장충체)=천정환 기자 |
↑ 사진(장충체)=천정환 기자 |
희망팀의 여자팀 선수 이민아(11분)와 서현숙(12분)이 연속골로 따라붙자 심서연(19분)이 추가골로 맞불을 놓았다. 희망팀은 김신욱이 지키는 사
종료 직전 이근호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린 희망팀은 1초를 남겨두고 터진 김보경의 버저비터골로 10-9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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