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토트넘은 역시 사우샘프턴의 천적이었다. 시즌 홈 1패의 사우샘프턴의 텃세를 이겨내며 3연승 행진이다. 손흥민도 리그 6호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가진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사우샘프턴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조커로 투입된 손흥민은 후반 40분 쐐기골을 넣었다.
↑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전에서 4-1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반면, 각종 대회 홈경기에서 첼시(10월 31일 0-2)에게만 졌던 사우샘프턴은 59일 만에 시즌 2번째 홈 패배를 기록했다. 최근 토트넘전 9경기에서 1승 1무 7패로 크게 밀렸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실점했다. 세트피스에서 반 데이크의 헤더 슈팅을 못 막았다. 그러나 주도권을 잡은 건 원정팀. 그리고 전반 19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시소코의 크로스가 레드먼드의 몸을 맞고 굴절된 걸 알리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흐름은 토트넘에게 넘어갔다. 후반 7분 코너킥에서 케인이 헤더 역전골을 터뜨렸다. 케인의 시즌 8호 골. 지난 4일 스완지 시티전(2골) 이후 4경기 만에 골을 맛봤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11분 알리의 단독 찬스를 저지한 레드먼드가 퇴장하며 추격의 힘을 잃었다.
토트넘은 승부에 쐐기를 박을 추가골을 노렸지만 케인의 페널티킥 실축(후반 12분)과 에릭센의 크로스바 강타(후반 26분)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전에서 후반 40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4-1 역전승에 이바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후반 42분 알리의 추가골까지 터지면 3골차 대승을 거둔 토트넘은 내년 1월 1일 왓포드와 1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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