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내년 외야 경쟁은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나성범을 비롯해 이종욱, 김성욱, 김준완, 김종호에 올해 군 제대한 권희동이 자리를 놓고 다툰다. 나성범이 한 자리를 차지한다고 보면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경합이 펼쳐질 모양새다. 올 시즌 성적을 놓고 보면 이종욱과 김성욱이 앞서 있다.
이종욱은 올해 134경기에서 타율 0.304(453타수 138안타) 5홈런 57타점으로 3년 만에 타율 3할을 회복했다. 올해 만 36살이지만 여전히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한다. 올해 도루는 15개로 11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 행진 중이다.
김성욱은 올해 장타력이 크게 상승하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팀에서 5번째로 많은 130경기에 나와 15홈런을 터뜨리며 타율 0.265(306타수 81안타) 51타점을 기록했다. ‘나테이박’(나성범-테임즈-이호준-박석민) 다음으로 팀에서 많은 홈런을 날렸다. 그의 강견(强肩)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여기에 뛰어난 선구안으로 출전 기회를 잡은 김준완과 발 빠른 김종호도 호시탐탐 주전 자리를 노릴 수 있다.
↑ NC의 내년 외야 경쟁에 권희동도 가세한다. 사진=MK스포츠 DB |
올해 1군 성적은 14경기에서 타율 0.268(41타수 11안타) 1홈런 9타점. 그러나 김경문 NC 감독은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테임즈가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자 권희동을 4번 타자로 내세우는 등 신뢰를 보냈다.
권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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