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초대 UFC 여성 밴텀급(-61kg) 챔피언 론다 로우지(29·미국)가 413일(만 1년1개월17일) 만에 왕좌탈환에 나섰으나 허망하게 졌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는 31일 UFC 207이 열렸다. 제4대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28·브라질)가 로우지를 상대로 치르는 1차 방어전이 메인이벤트였으나 48초 만에 현 챔프가 펀치 TKO로 이겼다.
로우지는 UFC 역대 6위에 해당하는 6차 방어까지 성공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제4대 스트라이크포스 챔피언이자 제29회 하계올림픽경기대회 여자유도 -70kg 동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스트라이크포스는 2013년 1월12일 UFC에 흡수되기 전까지 세계 2위 단체였다. 로우지는 스트라이크포스 4승과 UFC 3승을 유도의 ‘팔가로누워꺾기’ 기술로 상대 항복을 받아 거뒀다.
UFC 공식기록을 보면 로우지는 누네스를 맞아 주요 타격 7-27로 열세였다. 그래플링 공방은 1초도 없었다. 그라운드로 데려가지 못하면서 킥복싱 역량의 격차를 만회할 수 없었다.
사진(미국 라스베이거스)=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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