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KBO리그에서 화끈한 실력을 뽐내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로 복귀하는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를 미국 언론이 주목했다.
미국 스포츠 칼럼 사이트인 ‘스포츠 온 어스’는 1일(한국시간) ‘2017년 이름을 알고 있어야 할 선수’ 11명을 꼽으면서 테임즈를 거론했다.
이 매체는 “테임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애틀 마리너스에 있던 2011~12 총 684타석에 들어서고 2013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나선 뒤 이후 3년을 KBO리그를 파괴했다”고 했다. 한국에서 무시무시한 위용을 과시했다는 이야기다.
2014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그는 3년 동안 통산 타율 0.348 124홈런 출루율 0.450 장타율 0.720으로 펄펄 날았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밀워키와 3년 16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면서 한국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 에릭 테임즈가 미국 언론이 선정한 "2017년 알고 있어야 할 이름"에 선정됐다. 사진=MK스포츠 DB |
루이스는 2002년 텍사스에서 데뷔했지만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2008년부터 2년간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뛰었다. 히로시마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그는 2010년 텍사스로 돌아와 팀의 주축 투수로 발돋움했다.
“강정호의 성공이 KBO리그 스타 타자들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는 것도 증거”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이 매체는 “다가오는 시즌 리빌딩을 시도하고 있는 밀워키의 투자가 어떻게 돌아올지
한편, ‘스포츠 온 어스’는 오오타니 쇼헤이도 11명에 포함했다. 이 매체는 “팬들은 투타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오오타니의 이름을 알고 있다”면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가 열리는 3월 이 선수의 활약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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