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외국인투수 퍼즐 두 조각을 찾고 있는 한화, 목표는 이달 내 영입이다.
한화는 외국인선수 쿼터(3명) 중 두 자리가 비었다. 지난해 12월 8일 윌린 로사리오와 재계약을 한 뒤 깜깜무소식이다. 그리고 결국 해를 넘겼다.
한화는 서두르지 않는다. 신중을 기하고 있다. 검증되고 능력 있는 투수를 뽑겠다는 계획이다. 그 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다.
2014년부터 3년 연속 외국인투수를 교체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흉작이었다. 4명의 투수가 13승(14패)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대체 카드 2장을 모두 썼지만 누구 하나 만족스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들의 평균자책점은 6.43(191⅔이닝 153실점 137자책)이었다.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이 5.76이었으니 얼마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지 알 수 있다.
↑ 정규시즌 개막 보름여를 앞두고 영입된 마에스트리는 9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9.42를 기록한 뒤 퇴출됐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렇다고 마냥 기다릴 수 없다. 오는 2월 1일부터 스프링캠프가 시작한다. 스프링캠프 이전까지 기본 전력 구상을 마쳐야 한다. 새 외국인투수 2명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정상적인 훈련 일정을 소화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렇기 위해선 1월 안으로 계약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좀 더 속도를 끌어올리는 이유 중 하나는 1년 전 경험 때문이다. 한화는 에스밀 로저스와 짝을 맞출 외국인투수 영입 과정이 지지부진했다. 스프링캠프 도중 입단테스트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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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한화다. 좋은 투수를 되도록 이달 안으로 뽑아 새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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