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종합격투기(MMA) 세계 1위 단체 UFC에서 13번째 승리를 거둔 ‘스턴건’ 김동현(36·Team MAD)의 대전료가 인상됐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는 2016년 12월31일 UFC 207이 열렸다. 웰터급(-77kg) 7위 김동현은 같은 체급 13위이자 제3대 스트라이크포스 챔피언 타렉 사피딘(31·벨기에)과 메인카드 제2경기로 겨뤄 판정 2-1로 이겼다. ‘스트라이크포스’는 2013년 1월12일 UFC에 흡수되기 전까지 세계 2위 대회사로 여겨졌다.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는 UFC 207 참가선수 급여를 공개했다. 세전 기준이며 ‘탈의실 보너스’ 등 대회사 비공식상여금은 제외된 수치다. 김동현은 14만9000 달러(1억7984만 원)로 기재됐다.
기본급 6만7000 달러(8087만 원)와 같은 액수 승리보너스, 글로벌 의류회사 ‘리복’ 후원금이 1만5000 달러(1811만 원)다. UFC 유니폼 스폰서 리복은 대회마다 출전선수에게 후원비를 지급한다.
UFC 207 김동현 보수를 직전 대회와 비교하면 8000 달러(966만 원)가 많다. 당시 기본급 및 승리상여금은 6만3000 달러(7604만 원)였다. 리복 후원금은 변동 없다.
김동현은 UFC 통산 17전 13승 3패 1무효가 됐다. 웰터급에서만 10승을 거둔 역대 9번째 UFC 선수다. 유도 4단 기반의 탄탄한 그래플링 기본기가 대표적인 장점이다.
↑ 김동현이 UFC 207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미국 라스베이거스)=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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