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정미홍(59) 더코칭그룹 대표가 국정개입 논란 주인공 최순실(61·최서원으로 개명)과 딸 정유라(개명 전 정유연·21) 모녀를 옹호했다.
정유라는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마장마술 단체 금메달리스트다. 정 대표는 3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정유라가 잡혔다고 요란합니다. 미성년 벗어난 지 얼마 안 된 어린 젊은이”라면서 “딸바보 엄마 밑에서 어려움 모르고 살아 세상을 제대로 알까 싶고 공부에도 관심 없이 오직 승마에만 미친 소녀라 한다”는 글을 썼다.
정유라는 국정개입 논란 주인공 최순실의 딸이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는 1일 해당 인물이 덴마크 북윌란 지역 올보르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됐다고 한국에 통보했다. 올보르는 덴마크 제4 도시로 ‘북유럽의 파리’로 불린다.
덴마크가 회원국인 유럽연합(EU)은 정식절차를 밟지 않고 영내에 머물다 적발된 자에 대해 최대 3일까지 신체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 한국 경찰청은 덴마크 공안에 당분간 정유라의 구류를 주문했다. 올보르 법원은 2일 4주간 수감을 결정했다.
이는 공식범죄자 인도 절차를 밟다가 덴마크 현지기준 72시간을 넘겨 정유라가 방면되는 일을 피하기 위함이었다. 한국과 덴마크는 모두 인터폴에 가입되어 있다.
특검은 2016년 12월21일 ‘업무방해’ 혐의로 정유라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음을 공표했다. 정유라는 구금되면 아들(2)을 양육할 이가 없는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 사진=정미홍 대표 SNS 공식계정 |
↑ 최순실이 2016년 12월19일 법정에 서고 있다. 사진(서울중앙지방법원)=AFPBBNews=News1 |
↑ 정유라(당시 이름 정유연)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드림파크승마장)=AFPBBNews=News1 |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