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논 텐더 방출됐던 우완 투수 루비 데 라 로사(27)가 다시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한다.
애리조나 지역 매체 '애리조나 센트럴'은 4일(한국시간) 데 라 로사가 다이아몬드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LA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지난 2014년 12월 애리조나에 합류한 데 라 로사는 2015시즌에는 32경기에서 선발 등판하며 188 2/3이닝을 던져 14승 9패 평균자책점 4.67의 성적을 남겼다.
↑ 루비 데 라 로사가 애리조나와 재계약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2011년 토미 존 수술을 받았던 그는 지난 9월말에는 줄기세포 치료를 받기도 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본격적으로 공을 던지기 전까지는 건강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애리조나 센트럴은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이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그를 불펜으로 전환 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경쟁을 통해 25인 로스터에 합류할 경우 75만 달러의 기본급을 받으며 인센티브에 따라 최대 35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한편,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은 같은 날 캔자스시티 로열즈에 외야수 피터 오브라이언을 보내고 우완 투수 샘 루이스를 받는 1대1 트레이드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루이스는 2012년 논드래프트 FA 선수로 로열즈와 계약, 2016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44 1/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62 39탈삼진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토미 존 수술로 시즌 전체를
오브라이언은 2014년 7월 애리조나가 마틴 프라도를 양키스에 내주는 대가로 받아 온 선수다. 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36경기에 출전, 74타수 13안타 6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시절에는 포수로 많은 경기를 뛰었지만, 이후 외야수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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