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여자부 올스타전 팬 투표 최다득표를 받은 이재영(흥국생명)이 1위에 오른 것에 기쁨을 표시했다. 이재영은 4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홈경기를 마친 뒤 올스타 1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전날인 3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올스타전 투표 결과에서 6만4382표를 얻어 여자부 1위에 올랐다.
그러면서 그는 3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른 양효진(현대건설)의 최근 독주를 막았다.
이재영은 “(양)효진 언니가 항상 (1등을) 했는데 언제 한번 언니를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일등했으면 좋겠다. 배구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 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꺾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흥국생명은 이날 현대건설을 세트점수 3-0(25-18 23-25 25-22)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려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지난 3라운드에서 패배를 설욕
이재영은 러브(30점) 다음으로 많은 15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꼭 이겨야 할 경기였는데 이겨서 좋다”면서 “지난 현대건설전에서 리시브가 많이 되지 않아서 (경기 전에) 영상을 많이 봤다. 오늘 경기에선 리시브가 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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