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자만하지 말라는 얘기를 자주한다.”
프로농구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감독 데뷔 후 최다연승인 6연승에 성공했다.
삼성은 4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4-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린 삼성은 20승6패를 기록,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의 6연승은 1140일 만이었다. 2014년 이상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로는 처음이다.
↑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16-2017 프로농구" 인천전자랜드와 서울삼성 경기가 열렸다. 서울삼성 이상민 감독이 박수를 치면서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전체적으로 뛰는 선수들이 자기 몫을 충분히 한 것 같다. 2, 3쿼터에 크레익의 득점이 터지면서 분위기를 끌고 온 것 같다”고 이날 승리를 돌아봤다. 6연승에 대해서는 “연승을 하니 좋지만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늘 이야기 하지만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 상위권과는 경기 내용이 좋고 하위권팀과 붙으면 좋지 않다
이날 좋은 활약을 펼친 이관희에 대해서는 “이관희는 원래 수비가 좋은 선수다. 하지만 급하게 하는 것이 아쉽다. 농구를 예쁘게 하자고 말한다. 조금씩 눈을 떠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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