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릭 밴덴헐크(소프트뱅크)가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 같은 조에 편성된 한국 대표팀에게는 부담스러운 존재다.
네덜란드야구소프트볼협회는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밴덴헐크가 2017 WBC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09 WBC에 출전했던 밴덴헐크는 다시 한 번 네덜란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밴덴헐크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삼성에서 활약했기에 한국팬들에게도 익숙한 투수다. KBO리그는 통산 20승12패 평균자책점 3.55의 성적을 남겼다. 밴덴헐크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있는 동안 삼성 통합 우승의 주역이 됐다.
↑ 2013~2014시즌 삼성에서 활약했던 릭 벤덴헐크. 사진=MK스포츠 DB |
밴덴헐크가 합류하면서 네덜란드는 WBC 1라운드에서 김인식호의 경계대상 1호로 떠올랐다. 한국은 2013 WBC 1라운드에서 네덜란드에 발목을 잡혀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던 뼈아픈 기억이 있다. 이스라엘과 네덜란드 등 같은 조에 편성된 국가들이 메이저리거를 대거
한편 한국은 오는 3월7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네덜란드와 이스라엘, 대만을 상대로 WBC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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