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의 문성민 선수는 프로배구를 대표하는 서브왕인데요.
엄청난 속도와 자로잰 듯한 정확도가 압권입니다.
국영호 기자가 만나서 비법을 들어봤습니다.
【 기자 】
4년 전 올스타전에서 시속 122km짜리 서브를 성공해 모두를 놀라게 한 문성민.
최근엔 6시즌 190경기 만에 프로배구 최초로 서브 득점 200개를 돌파했습니다.
자타공인 서브왕입니다.
서브는 8초 안에 시도해야 하는 데, 문성민은 이 짧은 시간에 독특한 루틴을 실행합니다.
몇 차례 공을 튀긴 뒤 소매를 걷고, 공을 쭉 내밀어 목표물을 조준한 뒤 세 걸음 뛰어 점프.
여기에 정확하게 공을 올리는 토스 훈련을 통해 문성민표 서브를 완성했습니다.
▶ 인터뷰 : 문성민 / 현대캐피탈
- "짧은 시간 동안 마인드컨트롤을 많이 하고요. 그 순간 집중력을 이용해 정확한 토스와 강한 서브를 때리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국내 최고 서브의 위력은 어느 정도일까.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제가 한번 문성민 선수의 강서브를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10km를 넘나드는 엄청난 속도로 날아와 옆으로 휘면서 뚝 떨어지는 공을 바라보는 것조차 힘듭니다.
매일같이 구슬땀을 흘리는 서브 장인의 목표는 300번째 서브 득점도 가장 먼저 해내는 겁니다.
▶ 인터뷰 : 문성민 / 현대캐피탈
-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거고, 저 역시도 기록을 깨고 싶은 데,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그 기록도 제가 먼저 깨고 싶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