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현대캐피탈이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V리그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현대캐피탈은 6일 구미에서 열린 2016-17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전서 세트스코어 3-2(20-25 23-25 25-23 25-23 15-10)으로 이겼다.
1,2세트를 빼앗기며 3연패 위기에 몰렸지만 3세트 이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짜릿한 뒤집기를 연출했다. 14승 7패(승점 41점)를 기록, 대한항공(승점 40점)을 제치고 순위표 맨 위에 올랐다.
시즌 첫 3연승을 눈앞에 뒀던 KB손해보험은 뒷심 부족으로 5위 우리카드와 간극을 승점 5점으로 줄일 기회를 놓쳤다. 시즌 14패째(승점 24점).
↑ 6일 KB손해보험전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문성민(오른쪽).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
13-8에서 문성민의 시간차로 매치포인트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하현용의 서브 범실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문성민은 팀 내 최다인 32득점을 올렸다. 서브에이스만 7개. 블로킹 4득점과 후위 공격 7득점을 더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
한편, 서울 장충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선 GS칼텍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IBK기업은
GS칼텍스는 5세트에서 14-11에서 3연속 실점하며 궁지에 몰리기도 했으나 이소영과 알렉사의 연속 공격으로 2시간15분의 혈투를 끝냈다.
알렉사가 37득점을 기록했으며 강소휘와 이소영도 각각 21득점과 1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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