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 이상철 기자] 고비에서 웃은 건 우리카드였다. 위기의 순간 버텨냈고 주요 순간마다 공격이 매끄러웠다. 특히, 파다르가 초반 부진한 가운데 최홍석이 공격을 주도했다.
김상우 감독은 7일 한국전력전 승리 후 최홍석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우린 포스트시즌에 대한 의욕이 넘친다. 오늘 경기가 진짜 고비였는데 파다르가 1,2세트(6득점·28.57%)에서 부진해 힘들었다. 국내 선수들이 잘 버텨줬는데, (최)홍석이가 정말 잘 해줬다. 득점이 필요할 때마다 점수를 뽑았다”라고 호평했다.
1세트부터 선발 출전한 최홍석은 이날 22득점을 올렸다. 3,4세트에서 19득점을 한 파다르(25득점)에 이어 팀 내 최다 득점 2위. 무엇보다 공격성공률이 60.60%(33시도 중 20회 성공)에 이르렀다.
↑ 우리카드의 최홍석은 7일 열린 2016-17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전에서 22득점을 올리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장충)=김재현 기자 |
최홍석은 한국전력전까지 공격성공률이 55.40%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김학민(56.28%)에 이은 2위다. V리그에서 그의 공격성공률이 50%를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뢰가 쌓이는 가운데 세터 김광국과 호흡도 척척 잘 맞아떨어지는 중이다.
최홍석은 이에 대해 “공격성공률을 끌어올리려고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라며 “올 시즌을 앞두고 체력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 감독님께서 주문하시는 빠른 배구의 완성도를 높이려고 노력도 했다. 그 같은 패턴이 잘 되는 데다 외국인선수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좀 더 편해진 면이 있다”라고 전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3위 한국전력을 승점 3점차로 추격했다. 승패 차감도 ‘+1’이 됐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조금씩 키워가고 있다.
최홍석은 “올 시즌 중요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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