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 FC' 중국 스타 아오르꺼러(22·내몽골자치구)가 한국 킥복싱 최정상급 선수였던 명현만(32·압구정짐)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명현만과 아오르꺼러는 로드 FC 33에서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대회사 일정변경으로 취소됐다. ‘2016 송년의 밤’에서 신인상을 받은 아오르꺼러는 MK스포츠와 만나 “명현만은 실력 있는 선수”라면서 “과소평가되고 있으나 단지 지금은 이름값이 부족할 뿐”이라고 말했다.
아오르꺼러와 명현만은 로드 FC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탈락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K-1 월드그랑프리 라스베이거스(2004년)·하와이(2007년) 대회 챔피언 마이티 모(47·미국)는 4월16일 명현만을 3라운드 1분12초 ‘넥 크랭크’라는 관절기술로 굴복시켰다.
제41대 천하장사이자 2005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챔피언 최홍만(37)은 같은 날 아오르꺼러를 1분36초 만에 그라운드 타격으로 TKO 시켰다. 마이티 모는 초대 로드 FC 무제한급 챔피언결정전을 겸한 결승전에서 최홍만을 1라운드 4분6초 펀치 KO로 제압했다.
로드 FC는 2017년에도 무제한급 그랑프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1처럼 전년도 우승자도 시드 없이 참가자 전원이 같이 시작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아오르꺼러는 “명현만은 언젠가는 붙어야 할 상대”라면서 “대진이 재차 제안된다고 해도 승낙할 것이다. 토너먼트는 물론이고 원매치도 개의치 않는다”고 호기롭게 말했다.
↑ 아오르꺼러가 로드FC 34 코-메인이벤트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로드FC’ 제공 |
↑ 명현만이 로드FC 무제한급 GP 4강 언론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그랜드힐튼서울)=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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