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K리그 역사상 첫 충청남도 구단이 첫 걸음을 뗐다.
올시즌부터 챌린지 리그에 참가하는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이하 아산)은 11일 오후 축구회관에서 프로축구연맹, 경찰대학과 운영협약식을 가지며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기관 간의 상호 협력을 통해 프로축구의 발전과 아산의 성공적인 운영을 도모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 왼쪽부터 박성관 아산 대표, 허정무 연맹 부총재, 복기왕 아산시장, 서범수 경찰대학장.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운영협약식에 참석한 복기왕 구단주(아산시장)는 “아산은 충남도의 첫 번째 축구단이다. 앞으로 충남 축구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모범적으로 구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복기왕 구단주는 이례적으로 직접 구단 창단 과정부터 구단의 목표와 비전, 엠블럼 등 구단의 요소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연맹은 아산이 구단의 역할과 의무를 원만히 수행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고, 경찰대학은 산하기관인 ‘무궁화 체육단’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협조키로 했다.
서범수 경찰대학장은 “지금까진 경찰 위주로 구단을 운영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프로축구연맹, 아산 선수단과 소통을 하면서
아산시는 경찰청과 연고협약을 맺고 2년(2017·2018년)간 경찰청 축구단을 운영, K리그 챌린지(2부)에 참가하게 됐다.
초대 감독으로 송선호 전 부천FC 감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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