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자신에 대한 심판 판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ESPN'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제임스가 최근 자신에 대한 심판 판정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자신을 수비하는 선수들의 파울 행위에 대해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것이 그 이유. ESPN은 제임스가 자신처럼 돌파를 시도하는 선수보다 슈팅을 시도하는 선수에게 심판들이 더 많은 자유투 기회를 주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 이런 내 맘 모르고 너무해, 너무해! 사진=ⓒAFPBBNews = News1 |
ESPN에 따르면, 그는 이전 장면에서 레이업 슛을 시도하던 도중 맥이 접촉을 했는데 그 장면에서는 파울을 불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있었다. 상대가 고의로 반칙을 하는 것이 뻔한 상황에서도 이에 대한 판정이 일정하지 못하다는 것.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고함을 친 것이 판정에 대한 절망감 때문인지를 묻는 질문에 수 차례 "그렇다"고 답했다.
제임스가 판정에서 불이익을 보고 있다는 것은 기록에서도 나타난다. 그는 리그에서 열 번째로 많은 경기당 7.3개의 자유투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이 상위 10명의 선수들 중 경기당 출전 시간은 37.1분으로 앤소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와 함께 이들중 가장 많다. 출전시간을 따져보면 선수 입장에서는 많은 자유투를 얻지 못하고 있
ESPN은 지미 버틀러(시카고)가 이번 시즌 20개 이상 자유투를 던진 경기가 두 차례 있었고, 제임스 하든(휴스턴)도 최근 9경기 중 7경기에서 두 자리 수 자유투를 던졌다며 제임스의 불만이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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