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2017년 신인선수들이 프로 첫 발을 내딛었다. 부정행위 방지 교육부터 레전드와의 만남까지. 더 없이 설레고 의미 가득한 시간이 됐다.
2017년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이 13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렸다. 올해 프로에 입단한 신인 및 육성선수 130여명은 이날 행사에 한데모여 프로선수로서 갖출 각종 소양교육을 받았다.
미래의 주역을 꿈꾸는 이들 프로야구 기대주들에게는 더 없이 소중했던 시간. 반도핑, 부정행위 방지 등 각종 필수적 교육과 함께 레전드 스타가 알려주는 올바른 프로선수로의 길까지 직접 듣고 배우며 프로로서 한층 성장하고 나아갈 토대를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 2017 신인선수들이 13일 대전에서 오리엔테이션 교육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레전드 이승엽(사진)의 조언 등 의미 있는 행사가 가득했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
신인들도 기회를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 ‘전설’ 이승엽의 20년 몸 관리 노하우를 묻는가하면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 특정타자에 대한 약점까지 당찬 질문들이 이어졌다. 이승엽은 강연 후 신인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진땀을 뺐다며 “제게도 의미 있던 시간”라고 보람된 행사참여에 대해 기쁜 감정을 드러냈다.
↑ 과거 승부조작으로 야구계에서 퇴출된 박현준(왼쪽)이 강연자로 등장해 신인 선수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해줬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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