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선두 서울 삼성의 홈 연승을 저지하며 선두권 탈환 시동을 걸었다. 승리의 선봉장은 허일영(32)이었다.
오리온은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89-79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은 2쿼터 한 때 15점차까지 뒤지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3쿼터 허일영이 폭발했다. 허일영은 3쿼터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넣었고, 오리온은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에도 15점을 집어넣은 문태종과 함께 5점을 넣으며 후반 오리온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 고양 오리온 허일영이 14일 삼성전에서 3점슛을 터트린디 환호하고 있다. 사진=KBL제공 |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이날 포인트 가드 오데리언 바셋의 패스 타이밍이 좋았다고 했다. 허일영은 이에 대해 “지난해에 비해 팀에서 바뀐 부분은 바셋 밖에 없는데 볼 오는 타이밍이나 이런 게 조 잭슨하고 스타일이 다른 점도 있다”면서 “둘이 큰 차이는 없다. 둘 다 잘 빼 줄때는 잘 빼준다. 기다리는 입장으로 준비는 항상 하고 있다. 항상 감은 괜찮았는데 아무래도 넣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오히려 안 들어갔다. 마음을 비웠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경기에 대해서도 “일단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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