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조시 해밀턴(35)이 텍사스 레인저스와 다시 계약했다.
레인저스 구단은 18일(한국시간) 해밀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해밀턴은 메이저리그 캠프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합류한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이 계약은 해밀턴이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않으면 4월 1일 방출을 요청할 수 있는 계약이다. 메이저리그에 합류할 경우 리그 최소 수준인 53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지난 2012시즌 이후 에인절스와 맺은 5년 1억 25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해이기 때문이다. 올해도 그는 에인절스로부터 이 계약의 잔여분을 받는다.
↑ 지난 2년간 무릎 수술로 50경기 출전에 그쳤던 조시 해밀턴이 텍사스에서 재기에 도전한다. 사진= MK스포츠 DB |
텍사스는 미치 모어랜드가 떠나면서 1루 자리가 빈 상태다. 지명타자도 필요하다. 지난 2년간 무릎 부상으로 고생했던 그는 몸에 부담이 덜한 1루수나 지명타자 자리를 노리고 있는 것.
과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군림했던 해밀턴은 이제 25인 로스터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존 다니엘스 단장은 특정 이름은 언급하지
해밀턴은 "보장된 것은 없다.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면 야구선수로서 원하는 위치로 가게 될 것"이라며 경쟁을 받아들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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