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2017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세 명의 입성자가 나왔다.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은 19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를 통해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가 진행한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같은 시각 BBWAA도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제프 배그웰, 팀 레인스, 이반 로드리게스가 75%의 지지율을 넘기면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 지난해 투표에서 간발의 차이로 명예의 전당 입성을 놓쳤던 배그웰은 이번에 최고 지지율을 얻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던 레인스는 380표를 획득, 86%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쿠퍼스타운에 진입했다. 로드리게스는 336표를 획득, 76%의 지지를 받으며 후보 자격 획득 첫 해에 이를 통과했다.
이번 투표로 BBWAA는 2014년 이후 4년 연속 두 명 이상의 명예의 전당 입성자를 배출했다. 이 기간 총 12명의 선수가 입성했는데 이것은 1936년 BBWAA의 투표가 시작된 이후 첫 4년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아쉽게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한 이들도 있다. 올해가 두 번째 투표였던 트레버 호프먼은 1%가 부족한 74%로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했다. 332표가 필요했는데 여기에 5표가 부족한 327표를 얻었다.
후보 자격 획득 첫 해인 블라디미르 게레로는 71.7%의 지지율을 얻으며 전망을 밝혔다. 반면, 올해로 여덟 번째 투표인 에드가 마르티네스는 58.6%를 얻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 호프먼은 5표가 부족해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올해로 15번째 후보 자격을 얻은 리 스미스는 45%의 지지율을 얻으면서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퇴장했다. 매니 라미레즈는 금지약물 적발 경력에도 23.8%의 지지로 후보 자격을 유지했다. 이밖에 래리 워커(21.9%), 프레드 맥그리프(21.7%), 제프 켄트(16.7%), 개리 쉐필드(13.3%), 빌리 와그너(10.2%), 새미 소사(8.6%)가 후보 자격을 유지했다.
뉴욕 양키스 주전 포수였던 호르헤 포사다는 3.8%의
나머지 선수들은 한 표도 얻지 못하며 후보 입성 첫 해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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