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2018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투표에는 어떤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낼까?
2017 투표가 제프 배그웰, 팀 레인스, 이반 로드리게스의 명예의 전당 입성으로 끝나면서 이제 시선은 다음해 명예의 전당 투표로 옮겨가고 있다.
2018년 투표에는 이번 투표에서 5% 이상의 지지율을 얻었지만 75%는 넘기지 못한 14명의 후보와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활약하고 2012년을 끝으로 은퇴한 선수들이 새로 후보에 합류한다.
↑ 치퍼 존스는 애틀란타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 선별 작업을 통과할 것이 유력한 새로운 얼굴로는 치퍼 존스, 짐 토미, 마쓰이 히데키 등이 있다.
존스는 1990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합류, 1993년부터 2012년까지 브레이브스 한 팀에서만 뛴 선수다. 통산 타율 0.303 OPS 0.930 468홈런 1623타점을 기록했다. 1995년 애틀란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고, 1999년 내셔널리그 MVP에 뽑혔다. 올스타 8회, 실버슬러거 2회 수상 경력이 있다. 2013년 등번호 10번이 영구결번 지정됐다.
↑ 짐 토미는 통산 600홈런 이상을 때린 강타자다. 사진=ⓒAFPBBNews = News1 |
'고질라' 마쓰이는 2003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 4개 팀에서 통산 175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아시아 출신 슬러거로 남아 있다. 입성 가능성은 낮지만, 노모 히데오에 이어 두 번째로 명예의 전당 투표 후보로 오른 아시아 선수로 남는다는 의미가 있다.
여기에 1997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200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인 스캇 롤렌, 골드글러브 11회 수상에 빛나는 '리틀 오' 오마 비즈켈, 통산 139승에 사이영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외계인' 요한 산타나 등도 후보 등록이 유력하다.
↑ 마쓰이 히데키는 노모 히데오에 이어 명예의 전당 투표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두 번째 아시아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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