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웨인 루니(32)가 극적인 순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소속 개인 최다 골 신기록을 세웠다. 79일만의 패배 위기에 직면했지만, 루니의 기막힌 동점골이 터졌다.
루니는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열린 스토크 시티와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49분 프리킥 골을 넣었다.
↑ ‘루니, 너가 최고야.’ 그 순간 루니가 없었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치명적인 1패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2004년 여름 에버턴을 떠나 맨유로 이적한 루니의 통산 250호 골이다. 이로써 루니는 보비 찰턴(249골)을 넘어 맨유 소속 개인 최다 골의 주인공이 됐다.
영양가도 컸다. 전반 19분 후안 마타의 자책골로 실점한 맨유는 루니의 판타스틱 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앞서 마타의 슈팅(후반 14분)이 에릭 피테르스의 오른팔에 맞고도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은 데다 제시 린가르드의 슈팅(후반 42분)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등 불운했던 맨유다. 마지막 공격 기회를 살린 루니였다.
맨유는 2016년 11월 4일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페네르바체전(1-2)이 마지막 패배다. 스토크 시티전까지 공식 대회 17경기 연속 무패(12승 5무) 행진을 달렸다.
↑ 22일(한국시간) 스토크 시티전에서 터진 루니의 판타스틱 골. 사진=ⓒ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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